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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짜장면 360인분 손수 만들어 군장병들 응원

◇정해선씨 부녀는 지난 14일 육군 3사단 11포병대대를 방문, 군장병들을 위해 짜장면 360인분을 만들었다.

철원 정해선·유라씨 부녀

3사단 11포병대대 방문

지난 14일 육군 3사단 11포병대대 장병들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미소가 번졌다. 정성이 가득 담긴 사랑의 짜장면 360인분 덕분이었다.

짜장면을 전달한 주인공은 부대 인근에서 중화요리점을 운영하는 정해선(65)씨와 딸 유라(29)씨. 정씨는 무더운 여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올 7월부터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11포병대대를 방문해 손수 짜장면을 만들어줬다.

정씨는 명절 연휴 외출·외박 나온 병사들이 행여 굶기라도 할까 가게 문을 열 만큼 장병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짜장면 나눔 행사를 진행한 날도 1주일 중 하루뿐인 가게 휴일이었는데, 이를 반납하고 부대를 찾았다. 정씨는“맛있게 먹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들으면 더 많은 걸 해주고픈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정씨는 앞으로도 짜장면 선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11포병대대 장병들도 직접 플래카드를 만들어 정씨 부녀를 반겼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철원=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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