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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푸른 한반도 일구는 청년들 철원서 소통·협력의 장 마련

◇산림청은 지난 15, 16일 이틀 동안 철원군병영체험수련원과 철원군 평화전망대 등지에서 '남북산림 청년활동가 캠프'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산림청 남북산림 청년활동가 캠프

김재현 청장 철원서 토론회 개최

'새산새숲' 관련 다양한 의견 나눠

'숲 속의 한반도' 철원에서 꽃 피운다.

산림청은 지난 15, 16일 이틀 동안 철원군 병영체험수련원과 철원군 평화전망대 등지에서 '남북산림 청년활동가 캠프'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청년활동가 캠프는 최근 남북관계 훈풍을 타고 논의되는 남북 교류 방향을 청년들과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기조 발제자로 나서 '숲 속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어 산림 및 남북 교류 분야의 청년활동가 50여명이 산림 일자리와 창업, 산림 보전과 복지, 산림 문화와 일상, 산림 기반 남북 청년 교류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청년들은 한반도의 산림 회복과 평화 정착을 위한 대국민 참여 프로젝트인 '새산새숲'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청장은 “산림 및 남북교류 분야 청년활동가들과 창업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청년들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참여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숲 속의 한반도와 관련, 철원군산림조합(조합장:이양수)이 남북산림협력에 대비해 100만여그루를 식재한 통일양묘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합은 2016년 철원 근남면 사곡리 24만여㎡에 25억원을 들여 낙엽송 소나무 총 104만5,000여그루를 식재하는 등 통일양묘장을 조성해 북한에 보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철원=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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