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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대표적 청백리 애민·애국정신 현시대의 우리가 이어가야”

고 박영록 초대 민선도지사 고향 고성서 영면

◇고(故) 박영록 초대 민선 도지사 영결식이 24일 오전 고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선영에서 송기헌 국회의원 등 후배 정치인과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엄수됐다.

한국 현대 정치사의 대표적인 청백리의 표상이었던 고(故) 박영록 초대 민선 도지사가 24일 고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선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원주지역협의회가 구성한 장례위원회(위원장:송기헌 국회의원, 권성중 갑지역위원장)와 유족은 24일 오전 7시 빈소가 차려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떠나 토성면 인흥리 선영에서 영결식을 가졌다. 박 전 지사는 평생을 함께하다가 2017년 2월 타계한 부인 고 김옥련씨 옆에 안장됐다.

빈소가 마련됐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는 송기헌·김기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 장영달·이창복·박우순·정대철 전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 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등의 인사들이 찾아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군부 독재와 맞서 싸우며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앞장서 왔던 고인을 조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조화를 보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신재섭 원주시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도·시의원들도 지난 사흘간 빈소와 장지를 찾아가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송기헌 공동장례위원장은 “박영록 전 지사는 전 시대의 정치인이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어가야 할 훌륭한 정치인이었다”며 “그분의 애민·애국 정신이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명우기자 wo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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