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김상태)이 도내에서 발견된 철불을 중심으로 한 3년간의 연구기록을 담은 '강원지역 철불의 과학적 조사·분석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3차원 디지털 기술, 미세형상 분석, X선 촬영 등 다양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드러난 결과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3D 정밀스캔의 수치데이터로 분석한 각기 다른 철불의 얼굴 유사도를 수록했다. 또 3차원으로 복원된 홍천 물걸리사지 철불 불두를 소개하는 등 정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밝혀진 도내 철불의 제작기술과 특징도 알 수 있다.

김상태 관장은 “부식물을 활용한 방사선탄소연대측정을 시도해 소장품들의 제작시기를 연구했으며, 향후 관련 자료의 연구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