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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초·중·고교생 6만4천명 보충수업 받는다

방과 후·방학 중 집중 지도…지역 대학생·강사 활용 무료 진행

초·중·고교생 10명 중 4명은 2학기부터 학습 결손으로 인해 보충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전국 초·중·고교생 534만명 중 203만명(38%)을 대상으로 교과 학습 보충을 지원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비율로 산술하면 강원도 내 학생 6만4,000여명이 지원 범위에 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충 수업은 학습 결손이 있거나 희망하는 학생을 3~5명으로 묶어 방과 후, 방학 중 집중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교육대, 사범대 등의 대학생과 지역 강사를 활용한 튜터링, 고교생 1대1 맞춤형 학습 컨설팅 등이 병행 지원된다. 수업은 무료로 진행되고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예산 8,000억여원을 투입한다.

반 배치 인원이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3년 내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도내는 그동안 과밀학급 기준으로 여겨진 ‘30명 초과'학급이 21개교에 136개 남아 있다. 이를 교육부 방침대로 28명으로 강화할 경우 상당수의 중학교가 추가로 과밀학급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현재 도내 중학교는 신입생 학급 편성 기준을 춘천·원주·강릉 동 지역은 30명, 이외 지역은 28명으로 삼고 있다.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은 잠정 유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사일정과 운영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돼 전국 조정이 파악돼야 한다”며 “8월 둘째 주까지 전면 등교 시행 방안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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