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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헬스]적정 실내 온도 유지·과도한 음주 금물

한파·대설 건강주의보

절기상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인 5일에 이어 이번 주 내내 강원도 내 전역에 한파가 이어지겠다. 오는 8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겠고 주말에도 맹추위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선별진료소를 비롯한 야외 업무 종사자나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도관 동파나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등의 피해에도 대비해야겠다. 5일부터 7일까지 영서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미끄럼 사고나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겨울철 한파 속에서 야외활동을 장시간 지속할 경우 동상이나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눈이 내리면서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하면 낙상이나 골절사고도 크게 늘어난다. 겨울철 한랭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요령과 주의사항을 살펴보자.

■한파·대설 시 일반 건강수칙

△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을 생활화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기 바란다. 저체온증 진단 환자의 절반가량이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면서 활동 강도를 조절하고 무리한 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한다.

△ 적정 실내 온도(18~20도)를 유지하고 하루 2~3차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 여러 겹으로 겹쳐 옷을 입는 것이 좋겠고 외출 시에는 장갑·머플러를 착용하고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신발을 신는다.

△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체온 유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운동 전에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스트레칭 등의 준비운동을 한다.

△ 노약자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낙상 등으로 인한 골절을 입지 않도록 한다.

△ 고혈압 환자는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으니 추운 겨울철에는 새벽 시간대 야외 운동을 삼가는 게 좋겠다.

△ 하체 운동은 근육 강화를 통해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춰주기 때문에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꾸준하게 하기 바란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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