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불편함은 적절한 찜질과 진통제 복용 등으로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

■찜질, 진통제로 해결=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가 다소 아프거나 붓는 경우 깨끗한 마른 수건을 피부에 댄 뒤 그 위에 냉찜질을 하면 좋다. 비닐백이나 찜질 주머니에 얼음을 담아 냉찜질 준비를 하면 된다. 38도 미만의 미열이 있는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잘 쉬면 금방 나을 수 있다. 타이레놀 계열의 진통제는 백신 접종 뒤 면역 형성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미리 약국에서 구매하거나 처방받아 두는 것을 권장한다.

■가까운 병원 방문=접종 부위 부기와 통증, 발적이 24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이틀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낫다. 또 진통제가 듣지 않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접종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멍이 생기거나 몇 주 동안 가슴통증, 호흡곤란, 팔다리의 부기가 나타나는 경우, 갑자기 기운이 없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으라는 것이 방역 당국의 지침이다.

■즉시 119, 응급실로=예방접종 후 숨을 잘 못 쉬겠거나 심하게 어지러운 경우, 입술과 얼굴이 붓거나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갑자기 의식이 없거나 쓰러지는 경우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박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