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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평창의 꿈을 열다]인지도 3.8% 상승…경제효과 4,100억

문체부·관광公 20개국 설문

1만2,000명 조사 결과 상승률 전국 최다 … 올림픽 효과 주효

개최지 향후 10년간 관광 수요 증가 시 발생 이익 32조 추정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효과로 강원도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경제효과는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주요 20개국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원도 인지도는 14.2%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홍보 효과로 분석됐다. '인지도 3.8%포인트 상승'의 경제효과는 약 4,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올림픽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분석하며, 기업이 브랜드 인지도를 1%포인트 올리는 데 드는 비용을 1억 달러(1,076억원)로 추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패럴림픽 기간까지 방문객 소비로 인한 '직접적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 제고로 인한 '간접적 경제효과'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올림픽 개최지역이 일본 삿포로처럼 세계적인 겨울관광지로 급부상해 향후 10년간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경우 발생하는 경제효과를 32조원으로 추정했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이 동계스포츠 인구를 2025년까지 3억명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호재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남은 올림픽 기간 '강원도=겨울스포츠의 중심지'를 집중적으로 홍보,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동남아, 중국의 겨울스포츠 관광 수요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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