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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원주지역 취업자 16만5,900명 도내 최다

2016년 比 전년 1,800명 늘어 … 춘천 13만6천·강릉 10만6천명 순

실업률 올라 고용 불안정도 심화 … 일자리 질도 전국 최하 수준

지난해 하반기 원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취업자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원주지역에서는 총 16만5,9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6년 하반기보다 1,800명 늘어났다. 춘천과 강릉은 각각 2.3%, 7.8% 증가한 13만6,100명, 10만5,700명으로 뒤를 이었다. 군 지역별로는 홍천의 취업자(3만5,900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횡성(2만4,600명), 평창(2만3,700명), 철원(2만2,000명) 순이었다.

취업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불안정 현상은 한층 심화되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떨어지는 반면 실업률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최다 취업자를 배출한 원주는 실업률(4.4%)도 도내 최대치를 찍었다. 상반기(3.2%)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1.0%포인트 줄어든 60.3%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도내 11개 군 지자체의 평균 경제활동참가율은 2.8%포인트 감소한 65.5%로 파악됐다.

일자리 질도 전국 최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천의 전체 취업자(1만2,100명) 중 임시·일용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4.0%에 달했다. 조사 대상인 전국 154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높다. 화천에 이어 강릉(23.7%)과 고성(23.6%)도 이 같은 비율이 높았다. 타 시·도에 비해 부족한 고용 안정화 기반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또 농림·어업 등 일용직 근무자가 주를 이루는 산업이 많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안정적인 고용 시장을 이루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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