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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선 2월 넷째 주(0.03%) 대비 상승 폭이 둔화됐다. 같은 시기 전세가격은 -0.01% 떨어진 -0.07%를 기록했다.

■도내 매매·전세가 2주 연속 동반 하락=도내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은 전 주(-0.01%)보다 0.01% 하향 변동된 -0.02%로 집계됐다. 전세가 역시 0.01% 저렴해진 -0.06%에 머물렀다. 지난해 아파트 단지 급증 등 대량공급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럼에도 도내 신규 분양·입주 물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집값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도내 7,178세대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원주와 춘천에는 각각 2,444세대, 1,771세대가 몰려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이 최근 5년간 최대치로 예정돼 있다. 2018년 전국 물량은 총 41만7,786세대이고 이 중 도내 1만3,000여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수요량을 초과한 공급 물량이 들어오면서 기존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건축시장 위축 `매매가 상승 폭 둔화'=부동산 시장의 주요 지표인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정부의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지방의 경우 지역산업 침체를 비롯한 공급량 증대 등의 수급불균형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첫째 주 전국 단위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0.12%), 경기(0.07%), 대구(0.05%), 대전(0.04%), 광주(0.04%) 등이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시장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적용 등의 영향으로 2월 넷째 주(0.21%) 대비 절반 수준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매매값이 떨어진 지역은 도내(-0.02%)를 비롯해 충남·경북(-0.16%), 충북(-0.13%), 경남(-0.10%), 울산(-0.09%)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상·충청권 등이 지역산업 침체,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울산의 경우, 지역 기반 산업인 조선·중공업 침체와 신규 입주 물량 증가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같은 시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떨어졌다. 앞선 2월 넷째 주보다 0.01%가량 더 저렴해졌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08%, -0.05%로 수도권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서울도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인접 택지지구 신규 공급 등의 여파로 -0.06%가량 값이 내렸다. 전세가 상승지역은 대전(0.05%), 전남(0.04%) 등 두 지역에 불과했다. -0.06% 하락한 도를 포함해 경북(-0.16%), 세종(-0.14%), 울산(-0.13%), 충남(-0.11%), 경기(-0.11%) 등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이 전세가 하락 변동세를 보였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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