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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이사회 개최 무산
무이자·주주단 연대보증 등
광해공단 결론에 `불가' 입장
오늘 회생 계획안 폐지 우려


동강시스타를 살리기 위한 강원랜드의 65억원 대여(본보 13일자 15면 보도)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자금 대여를 위해 13일 열기로 했던 이사회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 무산은 지난 12일 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이사회에서 강원랜드가 65억원을 동강시스타에 무이자로 대여하고 공단 단독 보증 대신 주주단이 출자비율에 따라 공동 연대보증을 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동강시스타에 무이자로 65억원을 대여할 경우 이사진 배임 및 회사 손실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강원랜드와 동강시스타는 특수관계”라며 “법인세법상 특수관계는 당좌대출 이자율 4.6%를 적용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영월군은 이날 강원랜드의 이사회가 무산되자 긴급대책 회의를 가졌으나 뚜렷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동강시스타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로부터 잇따라 65억원 자금 조달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동강시스타는 14일 오후 4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리는 기업회생 관계인집회 전까지 대책이 없으면 회생 계획안은 폐지되고 파산 또는 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

동강시스타 관계자는 “65억원 추가 출자가 확정되지 않으면 회생 계획안은 자동 폐지된다”며 “현재까지 아무런 성과도 없이 회생 계획안 폐지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영월=김광희기자 kwh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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