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

최저임금·올림픽효과 마감에
4월 고용률 줄고 실업률 올라
상용근로 감소 일용직만 증가
일자리 불안정성 더욱 심화


강원 고용 시장이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고용률은 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연초부터 대폭 오른 최저임금과 평창동계올림픽 마감 효과가 맞물리면서 후폭풍이 불어닥친 것이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강원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 떨어진 61.9%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 역시 66.8%로 1년 새 1.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비중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다. 같은 시기 도내 취업자는 2,000명가량 감소한 8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은 껑충 뛰고 있다. 이 시기 도내 실업률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오른 3.0%로 집계됐다.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다. 실업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올 4월 실업 상태에 머문 도민은 총 2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000명가량 많아졌다.

산업별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 위축이 두드러졌다. 이 시기 도내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 종사자는 각각 6,000명, 3,000명이 줄어든 18만2,000명, 6만1,000명에 불과했다.

일자리의 질적 측면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고용 상태에 놓인 임시근로자(15만2,000명), 일용근로자(4만1,000명)가 각각 1만5,000명, 3,000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반면 비교적 안정적인 상용근로자는 오히려 4,000명 감소한 35만2,000명에 머물렀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림픽 효력이 다하고 악화되는 경기까지 맞물리면서 강원 고용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Copyright ⓒ Kangwonilb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