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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와인을 마실 땐 눈을 맞추며 건배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8주차

홍기호 플라톤대표 에티켓 강연

'와인 에티켓'은 비즈니스 무대에서 꼭 필요한 상식이 됐다.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유대감을 쌓는데 도움이 될 소양을 배우기 위해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8주차 강연은 '와인 종류, 선택법과 매너'를 주제로 22일 춘천의 유일한 와인아웃렛인 플라톤에서 진행됐다.

홍기호(59) 플라톤 대표는“와인은 시각, 후각, 미각을 모두 자극하는 음료로 취하기 위한 술이 아니라 식품과 같다”며 “좋은 와인이란 신맛, 단맛, 떫은맛이 잘 어우러져 균형감, 오래 지속되는 여운을 갖춘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상대방의 맛의 취향을 고려해 와인을 고르는 게 와인 매너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와인은 술을 따른 잔에 술을 더 따르는 '첨잔'음료인데, 화이트 와인은 잔의 60%, 레드 와인은 잔의 40% 정도 채우는게 좋다”며 “건배를 할 때 잔만 보기 보다는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는 게 선진 문화”라고 말했다. 와인을 세련되게 음미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눈으로 아름다운 색상을 확인하고, 코를 통해 향을 즐긴 후, 입안에서 감미로운 맛을 느끼는 것”이라며 “하지만 실제 손님을 접대하는 비즈니스 상황이라면 굳이 이런 절차를 모두 밟기 보다는 상대방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와인 선물은 레드와인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고, 품종에 따라 잔도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며 “와인 라벨에는 상당한 정보가 들어 있는데, 달팽이 등 생명체가 그려져 있다면 유기농 와인을 의미한다”고 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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