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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응찰자수·낙찰가율 동반 상승…토지경매시장 훈풍

토지 경매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도내 토지 매물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는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24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5월 도내 토지경매 낙찰가율은 97.4%로 집계됐다. 앞선 4월(85.3%)보다 12.1%포인트 올라섰다. 같은 시기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으로 한 달 새 1.8명이 늘었다.

이는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도내 평화지역(접경지역)을 향한 투자 기대감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평화지역인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 일대의 한 토지(2,645㎡) 거래는 1억3,605만원에 성사됐다. 감정가보다 무려 3,289만원가량 높은 가격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남북 평화무드가 조성되면서 일반 토지시장부터 경매시장까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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