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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코노미플러스]제조업체 체감 경기지수 소폭 떨어져

4분기 2,200곳 조사 결과

전망지수 3기보다 12P 하락

도내 업체는 기준치로 조사

도내 제조업체들의 4분기 체감경기 전망이 기준치(100)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4분기 지난달 10∼21일 전국 제조업체 약 2,200곳을 대상으로 4분기(10∼12월)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한 75로 집계됐다. 대한상의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은 전남과 함께 기준치인 100으로 조사됐다. 그밖의 지역은 △경남(60) △경북(67) △경기(68) △충북(68) △대구(71) △광주(77) △울산(77) △전북(80) △서울(81) △충남(81) △인천(84) △부산(85) △대전(93) △제주(95) 순으로 체감경기가 안 좋았다.

제조업 체감경기 전망은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기업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87로 직전 분기(93)보다 6포인트 떨어졌고 내수 부문은 72로 직전 분기(85)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108)과 의료정밀기기(102)만 기준치를 웃돌았다. 반면 기존 주력산업으로 꼽혀 온 △자동차·부품(66) △기계(69) △철강(70) △조선·부품(70) △목재·종이(70) △IT·가전(73) △정유·석화(74) △섬유·의류(74) 등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연초 세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62%가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해 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실적 목표치 달성에 부정적이었다.

목표치 미달을 예상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내수시장 둔화(79.3%)와 고용환경 변화(36.6%)를 주로 꼽았다.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13.2%), 환율 변동성(12.6%), 기업 관련 정부규제(12.5%) 등도 뒤를 이었다.

백진용기자 bj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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