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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기름과 함께 날아간 양심 … 정량 미달 주유소 도내 47건

최근 5년 적발 결과 … 전국 733건

최근 5년간 정량 미달로 적발된 도내 주유소가 4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조배숙(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까지 주유기 노후, 관리 미흡, 주유기 엔코더 조작, 메인보드 불법 부착물 등으로 정량을 지키지 않고 기름을 판매한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733건에 달했다.

도내 정량 미달 주유소 중 SK주유소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GS 10건, 현대오일뱅크 12건, S-OIL 4건이었다. 정부가 값싼 기름을 제공하고자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도 1건 있었다.

조배숙 의원은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의 부담이 크지만 정량 미달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상당수가 적발되고 있다”며 “주유기 노후나 관리 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정량 미달에 대해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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