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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직장인 3명 중 2명 “월 1회 이상 복권 구입”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760명 설문

회사원인 김영수(48)씨는 매주 금요일이면 로또 복권 10장씩 구입한다. 2002년 말 로또복권이 처음 발행된 이후 벌써 17년째다. 3등에 당첨된 적도 있지만 요즘은 당첨을 바라는 것보다 거의 생활습관이 됐다. 김씨는 “꼭 당첨을 바라기보다는 재미 삼아 삽니다. 5등이라도 되면 주말이 더 즐거워지거든요.”

직장인 3명 중 2명은 월 1회 이상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에 따르면 최근 10~60대 자체 직장인 패널 760명(남 450명, 여 310명)을 대상으로 한 '복권 1등이 된다면?'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직장인들은 '복권을 얼마나 자주 구입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주'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고 '2~3주에 1회(15%)', '한 달에 1회(19%)', '분기에 1회(13%)', '연간 1회(10%)' 순으로 응답자의 66%는 월 1회 이상 복권을 구입하고 있었다. '구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였다. 특히 남성은 '매주 구입한다'는 응답이 40%인 반면 여성은 20%에 불과했고 '전혀 구매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남성은 7%, 여성은 16%로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직장인의 71%는 복권에 당첨돼도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닐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5%포인트다.

백진용기자 bj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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