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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파트 연간 매매거래량 3년 만에 증가세 전환

지난해 총 1만4,907건 집계

강원도 내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입주시장 활성화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경직됐던 주택소비심리도 점차 완화되면서 도내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만4,907건으로 전년에 비해 774건이 늘었다. 앞선 2016년 2만5,335건에 달했던 거래량이 2017년(1만8,164건), 2018년(1만4,133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원주시가 3,9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원주시는 전년 대비 증가 폭도 542건으로 가장 컸다. 이어 강릉시가 1년 새 298건 늘어난 2,650건이었다. 춘천시는 거래량의 경우 2,514건으로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았지만 전년보다는 130건 줄었다. 이밖에 속초시가 468건 증가한 1,508건, 평창군이 4건 늘어난 466건, 홍천군이 76건 증가한 453건, 고성군이 104건 많아진 226건 등이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거래량 증가를 두고 신규아파트 이사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파악했다. 교통망 개선과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수년 전 분양됐던 아파트들이 실입주를 진행하면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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