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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춘천 `바디텍메드'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바디텍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6일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허가를 받은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19 감염 시 몸속에서 생성되는 특이 항체를 검출함으로써 체내 바이러스 유무를 판단하는 원리다. 기존 바디텍메드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 진단기기에 적용되는 키트로 금 입자 대신 고감도 형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신속키트 대비 10~100배 이상의 민감도를 보인다.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10분 내에 감염 여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방법으로 사용되는 RT-PCR(분자진단)과 비교하면 정확도는 유사한 반면, 검사 비용은 평균적으로 30% 수준 이하다. 또 감염 의심자가 방문한 현장에서 즉시 검사와 판별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항체진단키트는 말초(손끝)혈을 사용함으로써 면봉을 통해 입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PCR 검사 대비 의료진의 2차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검사의 용이성과 정확도까지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현재 바디텍메드는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단키트를 요청하고 있으며 전일 항체진단키트 2종에 대한 유럽(CE-IVD)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달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응급 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미국 내 다수의 업체와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하림기자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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