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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도내 중기 대출 증가폭 한 달 새 4배 확대

2월 427억원 → 3월 1,798억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강원지역 중소기업 대출의 증가 폭이 한 달 만에 4배 이상 확대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1일 발표한 3월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예금은행 중소기업 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 폭이 1,798억원으로 2월(427억원) 대비 4.2배 커졌다. 이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도 2월 628억원에서 3월 1,19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도내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의 3월 증가 폭은 633억원으로 2월(108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기타가계대출의 증가 폭은 2월에는 1억원이었지만 3월 들어 157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제2금융권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운전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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