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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 DB

내년 최저시급 9,160원 확정
심야영업 중단 점주 늘어
업계는 난색 논란 일어


코로나19에 이어 내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확정되자 심야영업 중단을 고민하는 편의점 점주들이 늘고 있다. 심야영업으로 인건비조차 건지기 힘들어서인데 편의점 업계가 난색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원주 주택가에서 8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최모(55)씨는 최근 심야영업 중단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밤사이 야외 테이블에서 취식하는 손님들로 야간 수입이 쏠쏠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심야 매출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최씨는 “내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까지 상승하면 심야엔 마이너스 매출이 될 것”이라고 푸념했다.

춘천 대학가에서 편의점을 하는 김모(40)씨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매출이 20만원도 나오지 않는다”며 “마진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업주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심야영업 중단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요구에 편의점 업계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심야영업은 가맹 계약상 묶여 있는 조항이라 함부로 파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24시간 영업이라는 편의점의 차별성이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24시간 영업'이라는 인식이 형성된 상황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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