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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반기 아파트 매매 ‘1만5천건' 사상 첫 돌파

사진=강원일보DB

도내 전년 동기比 3,239건 증가

신규주택 공급·비규제지역 효과

올 상반기 강원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같은 기간 거래량 가운데 최대치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도내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거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239건 증가한 1만5,149건에 달했다. 역대 6개월치 통계 중 최대치인데다 상반기 기준 거래량이 1만5,000건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영서내륙권의 거래량이 압도적이었다. 실제 올 상반기 원주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1,340건 늘어난 5,44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기업·혁신도시 조성 효과로 인구 유입과 주택개발이 꾸준히 이뤄진 결과다. 수도권과 가까운 춘천은 458건 증가한 2,799건으로 뒤를 이었고, 향후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제2경춘국도 개발과 삼악산 로프웨이 개장 요인에 힘 입어 활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다 조망권을 갖춘 영동권도 호황이다. 이 시기 강릉의 거래량은 전년보다 230건 늘어난 2,210건으로 동해안권 최대량을 기록했다.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이 활발했던 속초는 439건 많은 1,539건에 달했고, 동해(832건)와 양양(294건), 고성(177건) 등지도 전년보다 거래량이 증가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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