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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지역 '3곳 중 1곳' 1인 가구… 전국 두 번째로 높아

사진=연합뉴스

23만1천가구 전체 35% 달해

고령화·대학생 유입 등 영향

강원지역 1인 가구 비중이 가속화되는 인구 고령화로 전국 2위인 35%를 기록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강원도 내 1인 가구는 23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강원도 전체 가구(66만1,000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35.0%로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앞선 2019년 기준 1인 가구 비중(32.9%)보다는 2.1%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도내 1인 가구 증가가 빠른 원인으로는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점이 꼽히고 있다. 통계청이 올 7월 공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이 시기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0만8,132명으로 전체 대비 20.6%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고령인구의 사별로 1인 가구 양산이 가속화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더라도 도내 60대 1인 가구 비중은 1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생·직장 비중이 높은 20대가 17.5%로 2위였다. 50대는 17.4%로 3위였다. 이 밖에 70대가 13.2%, 80세 이상이 9.1%로 1인 가구 전체 중 40.9%가 60대 이상으로 파악됐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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