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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2021 강원관광포럼]“메타버스 공간서 특산물·지역화폐 시너지 효과 낼 것”

1주제발표 -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전략

이인영 GS ITM 이사

◇이인영 GS ITM 이사=여행산업에서 빅데이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축적이 가능한 산업 분야로 거래, 비행경로, 고객 데이터, 체크인 등의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며 활용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은 수익 관리, 전략적 마케팅, 고객 경험, 평판 관리, 시장 조사, 타깃 마케팅 등의 장점이 있다.

경기도의 빅파이가 가장 보편적인 빅데이터 사용 사례다. 국적별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행태, 패턴을 분석해 경기도, 시·군의 외국인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세계,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하고 그 속에서 사회·문화·경제활동이 이뤄지며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을 뜻하는 단어다.

서울시가 '메타버스 서울' 구현을 추진 중이다. 12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내년부터 구현한다. 스마트 인프라·데이터 플랫폼·스마트 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메타버스 관광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광화문광장, 덕수궁, 남대문시장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가상관광특구로 조성해 메타버스상에서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돈의문, 종묘의식 등 소실된 역사자원을 재현하는 등 가상 핫 플레이스도 단계적으로 발굴·조성한다. 메타버스 내에 유명 맛집 등 실제 상점이 입점하고 여행사를 통한 가상공간 단체여행을 실시한다.

강원관광의 메타버스 접목을 위해서는 우선 콘텐츠의 DB화가 필수이며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 현실과 가상경제, 지역사회의 연결이 중요하다. 일례를 들면 산천어축제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지역특산물과 밀키트를 판매하고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연결이 가능하다. 다만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챗봇,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수다.

정리=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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