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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2021 강원관광포럼] “과도하게 리얼한 가상 콘텐츠 관광욕구 저하시킬 수도”

2주제발표 - 지속가능한 강원관광을 위한 메타버스 모델 활용 

김정윤 GG58 KOREA 이사

◇김정윤 GG56 KOREA 전략기획담당이사=코로나19로 모임이 불가능해지고 관광도 힘들어지자 이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끝에 메타버스가 각광받게 됐다.

메타버스의 핵심 속성은 모든 사람이 똑같이 실시간으로 같은 환경을 접할 수 있는 실시간 동기화, 참여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또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관광을 시작하는 이유는 '내가 가봤는데 좋아서', 'TV 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친구가 어디에 맛집이 있는데 꼭 먹어야 된다더라' 등 데이터를 얻어서 이를 기반으로 관광을 시작한다.

관광의 단계는 관광 전(할까 말까), 관광 중(느끼는), 관광 후(공유, 기록)로 나뉜다. 특히 관광 후에 어떤 경험과 느낌을 갖고 데이터를 확보하는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관광 문화 부문에서 특히 메타버스 도입 시도가 많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관광은 과도하게 리얼하면 현장에 올 필요를 못 느껴 오프라인 관광산업을 피폐시킬 우려가 있다. 온·오프라인의 결합모델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에서 하산 시 메타버스 글라스를 착용해 소양강에서 용이 승천하는 등 가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관광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의 문제다. 메타버스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메타버스는 공급자의 관점에서 관광 전 간접경험을 통한 동기부여 홍보 마케팅을 통한 정보 노출 증대, 관광 중에는 다양한 정보의 실시간 제공, 관광 콘텐츠 제공으로 관광객 니즈 충족, 관광 후에는 관광상품을 개선하고 메타데이터를 확보·분석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리=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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