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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붕괴사고 반드시 막는다” 건설유관기관 재해예방 한뜻

◇건설현장 근로자 생명지키기 ‘One Point 안전수칙' 공동이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20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박일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장, 양인동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 김영배 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안양환 국토안전관리원 강원지사장, 오인철 대한건설협회 도회장, 박용석 대한전문건설협회 도회장, 전영석 대한건축사협회 도건축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도·시·군 등 32개 기관 단체

원포인트 안전수칙 업무협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강원도내 32개 건설유관기관들이 건설현장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토교통부 원주국토관리청, 강원도 및 18개 시·군, 건설안전협의회(국가·공공·협회) 등 도내 32개 기관·단체 등은 20일 강원도청 소회의실에서 ‘건설현장 근로자 생명지키기 원포인트 안전수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발주기관의 원포인트 안전수칙 이행여부 점검', ‘인허가기관의 원포인트 안전수칙 안내 및 독려' 등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발주공사에 대해 ‘원포인트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민간공사에 대해서도 인허가 시 안전수칙 내용을 적극 안내하는 등 이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도내 건설 관련 협회들은 현장에서 ‘원포인트 안전수칙'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원포인트 안전수칙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마련한 건설현장 근로자 사망사고 예방 안전체계를 말한다. 이날 협약에 앞서 박일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원포인트 안전수칙 효과가 인정될 경우 정부와 협의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보완·발전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재해가 절대 재발돼선 안 된다”면서 “건설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으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인철 대한건설협회 도회장은 “안전은 누구 하나의 노력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며 “오늘 협약식이 임인년 새해 강원도 건설안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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