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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속초]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

경찰·군인·주민 하나돼 눈과의 사투

속초경찰서(서장:김창수)는 9일 딸기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제설작업을 실시하는등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다.

지난 6일부터 9일 현재까지 속초 시내 지역이 60㎝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속초시와 유관기관이 재난에 준하는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마을별로 조직한 4개 마을 제설단이 총 50여대의 트랙터 등을 이용해 마을 진입도로 눈 치우기에 적극 나서면서 기록적인 폭설에도 마을 고립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속초시는 동해안 폭설예보 단계인 지난 6일 오후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9일 현재까지 유니목, 그레이더, 덤프차량 등 제설장비 300여대를 동원하고 염화칼슘 및 염화용액 등 제설자재를 사용해 시가지 주요노선 및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무원 600여명을 각 동주민센터에 배치해 주요 도로 보도부와 버스승강장, 횡단보도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시민불편 해소와 도심기능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강설이 시작된 지난 6일부터 자체측정 결과 시 외곽 60cm, 설악산의 경우 1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고 밝히고 10일까지 30㎝의 눈이 더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출근길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공원 설악산 대청봉 및 고지대를 오르는 전 구간을 비롯해 신흥사 일원의 사찰 탐방을 제외한 저지대 탐방로 전 구간의 입산이 통제됐다.

속초=박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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