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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 등 재정난 원인
교수·직원 83명 자발적 동참
연 15억 교육 발전 경비 사용
관계자 “우수 등급 위해 노력”


【원주】상지대에 이어 상지영서대(총장직무대행:김진열)까지 재정난을 탈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상지영서대는 어려운 학교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이달 초 전체 교직원 회의를 열고 교수 62명과 직원 21명 등 교직원 83명 전원이 급여의 19.5%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직원들의 급여 삭감으로 모일 연 15억원은 전액 대학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비로 사용된다.

이번 결정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뜻을 모아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교직원들의 이런 결정에 동참해 상지영서대 총학생회(회장:김영민)도 최근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구매를 위한 기부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상지영서대는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된 뒤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을 개설하는 등 대학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학생 수 감소, 임금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재정 적자는 학교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동일 학교법인 상지학원 내 교육기관인 상지대도 교직원들이 임금 총액의 20%를 학교에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상지영서대 관계자는 “임금을 삭감한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어려운 학교를 살리기 위해 고통 분담에 학교 구성원들이 나섰다”며 “원주를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올해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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