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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승 이하 비사업용 대상
귀성 전 벌써부터 불만 쏟아져
올림픽특수 실종 볼멘소리도
강릉시 “해제 여부 아직 미정”


강릉시가 동계올림픽을 맞아 시행하고 있는 차량 2부제가 설 연휴 기간 극심한 혼란을 유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동 지역을 운행하는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 및 승합차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강릉의 경우 외지로 설을 쇠러 가는 사람보다 귀성객 수가 훨씬 더 많다. 귀성객들에게 자신의 차량을 환승주차장에 세워 둔 채 선물꾸러미를 들고 시내버스를 이용해 귀가하라고 하면 순순히 받아들이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시민 최모(54·강릉시 내곡동)씨는 “서울에 사는 동생이 15일 오전 강릉에 도착할 예정인데 내 차와 동생 차 모두 차량2부제 때문에 운행할 수 없는데 짐을 어떻게 옮길지 걱정이다. 설 연휴기간만이라도 2부제를 해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현재 운영 중인 차량 2부제가 허술하게 관리되며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시민들로부터 더 큰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10일 차량 2부제 시행 뒤 시내에서 위반차량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으나 정작 시에 집계된 단속실적도 없고, 위반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방식조차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또 2부제 시행으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바람에 선수촌과 먼 거리에 있는 강릉의 일부 외식업소들은 기대했던 `올림픽 특수'가 실종됐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제제기는 충분히 알고 있으나 시 단독으로 해제할 상황이 아니라 경찰, 도, 조직위,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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