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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평창의 꿈을 열다-개최지는 지금]원활한 관광객 수송 `우리가 책임'

택시업계 성공올림픽 앞장

올림픽파크·강릉역 등

매일밤 승강장 수요 확인

고객 탑승 큰 도움 기여

강릉 택시업계가 성공올림픽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요즘 개인택시강릉시지부(지부장:김병열) 및 법인택시협의회(회장:김남석) 임원진과 강릉시 교통과 직원들은 매일 밤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올림픽파크와 강릉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올림픽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서다. 올림픽파크 남문, 북문, 강릉역 등 택시 승강장에서 현장의 수요를 확인, 스마트폰 등을 통해 택시 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매일 밤 9시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진다.

이런 노력 끝에 콜센터는 강릉지역 1,200여명의 택시 기사와 더 원활히 소통, 올림픽파크 빙상경기장 주변은 경기 후 30분 내외, 강릉역은 열차 하차(막차 새벽 1시25분) 후 40분 전후로 고객들의 택시 탑승이 마무리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올림픽 기간 택시수요를 감안해 올림픽 개막 뒤인 지난 10일부터 운행 차량을 제한하는 '택시 부제'를 해제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운수 종사자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심야시간까지 관람객 수송에 나서는 등 올림픽 성공 개최에 크게 기여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평창올림픽취재단=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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