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평창

[평창의 꿈을 열다-개최지는 지금]“눈으로 만든 동화나라 원더풀”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인기

◇평창 대관령눈꽃축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외국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주 새 21만명 방문해 성황

구이마당 먹거리·인심 호평

평창 대관령눈꽃축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찾은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최고 인기를 끄는 즐길 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대관령눈꽃축제는 세계명작동화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대형 눈 조각들이 친근하게 다가오고 이색적인 먹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해 외국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관령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인접한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올림픽 기간에 맞춰 축제를 운영 중이다.

21일 현재 21만3,750명이 다녀갔으며 이 중 30%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외국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야외 구이마당으로 전통음식인 떡과 국내산 소시지, 노가리 등을 참나무 숯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대관령면이장협의회가 지역을 방문한 관람객을 위해 축제장 한쪽에 아예 '구이마당'을 만들고 직접 봉사를 하고 있다. 지역 이장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후덕한 인심으로 인해 내국인들은 고향의 향수를,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의 정을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있다.

크리스티나 킴(여·44·미국 몬태나주)씨는 “올림픽을 관람하러 왔다가 멋진 겨울축제도 보게 돼 기쁘다”며 “떡 구이와 노가리 구이는 평생 잊지 못할 맛”이라고 말했다.

정왕교 대관령면이장협의회장은 “올해는 동계올림픽과 눈꽃축제가 연계해 열리는 만큼 모두의 성공을 위해 이장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김영석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