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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평창의 꿈을 열다]신속 구조 “고맙습니다”

119대원들 호평 쏟아져

◇119대원들이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원들이 지난 14일 강릉올림픽파크에서 강풍 피해를 입은 시설물을 긴급조치하는 모습.

도소방본부 하루 248명 투입

선수·관중 수백명 안전 지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현장을 누비는 119소방대원들을 향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119구급대는 지난 14일 오후 강릉 길놀이 공연장에서 순간 초속 21m가 넘는 강풍에 전광판 구조물이 무너져 주민 7명이 깔리자 가장 먼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부상자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했다.

이날 일본 아사히TV 기자도 강풍에 떠밀려 넘어져 머리를 다쳤지만 119구급대원의 침착한 응급처치로 큰 부상을 면했다. 부상을 입은 기자는 통역담당자를 통해 “소방관이 너무나 침착하고 꼼꼼하게 상태를 살피고 치료해줬다”며 소방대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119서비스를 극찬했다.

14일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의 한 선수는 경기 도중 무릎이 아프고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응급처치를 받았고 이에 앞서 지난 5일 훈련 도중 무릎을 다친 한국 선수도 119구급대의 조치 이후 상태가 호전됐다.

도소방본부는 올림픽 기간 하루평균 248명, 소방차량 48대를 올림픽 시설 전반에 투입하고 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투입되는 소방력은 연인원 1만7,569명, 차량 3,365대에 이른다. 이 기간 도소방본부는 올림픽 선수단과 관중 453명의 응급처치를 지원했고 2,905회에 걸친 안전순찰과 구조 5건, 현장 안전조치 63건을 실시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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