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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의 경쟁구도가 속속 잡혀가면서 누가 차기 춘천의 행정과 의정을 이끌어갈 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에만 6명이 등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춘천시장과 시·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눈길을 끄는 현장을 살펴본다.

선택 6·13지선 춘천시장
민주당 5명 예비후보 등록 … 당내 공천 경쟁 치열
한국당 최동용 -정용기 4년 만에 `리턴매치' 주목


■“보수의 아성 VS 진보의 첫 진입”=1995년 풀뿌리민주주의가 다시 시작된 이후 춘천시는 현 자유한국당 최동용 시장까지 이어오면서 지난 20여년간 단 한 번도 진보계열 후보가 집행부의 수장이 되지 못했다.

1998~2008년 10년간 고(故) 노무현·김대중 정권 때 조차 춘천시민은 보수계열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을 정도다. `촛불'과 `탄핵'을 계기로 10년 만에 다시 진보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 최초의 진보진영 시장이 탄생할 지에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정권교체를 반영하듯 더불어민주당에서만 강청룡 전 도의원, 안중기 전 국정원 정보·인사팀장, 이재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재웅 전 도의원, 황찬중 시의원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해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도의원 출신인 강 예비후보는 시의원과 도의원까지 선출직으로만 16년을 지내오며 선거전의 `잔뼈'가 굵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같은 도의원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과 공약발표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관심 유도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또 안 예비후보는 국정원 출신이면서도 문재인 대통령후보시절 안보특보를 맡았다는 경력을 내세워 진보진영에 합류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시장 선거에 출마한 인지도에 청와대 선임 행정관 출신이라는 이력을 더하며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재선 시의원인 황 예비후보는 모든 행사장을 찾아 명함부터 돌리는 정공법을 택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권리당원선거인단(50%)과 국민공천선거인단(50%)의 국민참여경선방식을 통해 최종 후보를 정하는 더민주의 공천 방식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쉽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공천심사신청 마감 결과 최 시장과 정용기 전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만이 접수하면서 당내 공천을 놓고 4년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선거에서 6명의 공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뒤 당선된 최 시장이 당시 컷오프 탈락 후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린 정 전 원장의 도전에 어떤 전략으로 맞설지는 본 선거 못지않은 관심사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조만간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공천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춘천=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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