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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평창패럴림픽]글로벌 축제 성공개최 숨은 영웅들 완벽한 임무 완료

자원봉사자·지원인력 3만명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주역이었던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총 3만여명의 일꾼이 맡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대회 성공개최의 밀알이 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감동 뒤에는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한 3만여명의 일꾼이 있었다.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1만4,202명, 패럴림픽에는 5,19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도에서 선발한 자원봉사자 1,538명도 지역을 위해 헌신했다.

최고령 자원봉사자는 86세, 최연소는 16세로 전 세대가 평창을 위해 열정을 보탰다. 강릉올림픽 홍보관에서 안내 등을 맡은 지체장애인 권현우(22)씨는 “같은 휠체어를 탄 관광객이나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더 친밀하게 안내 해 드릴 수 있었다”면서 “휠체어는 장애가 아닌 봉사활동을 더 잘 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콜론(36·Brian Conlon)씨는 “다른 사람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어 영광”이라며 미소 지었다.

올림픽 기간 860명, 패럴림픽 492명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했다. 지난해 9월부터 수습사무관 330명도 평창조직위에 파견돼 대회 성공에 일조했다.

강릉하키센터 입장권부에서 근무한 유가은(28) 수습사무관은 “경기를 보러 온 관람객분들이 설레는 모습으로 표를 구매할 때마다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새벽부터 심야시간까지 관중과 선수단, 운영인력, 자원봉사자들을 안전하게 실어 나른 2,000여명의 운전요원과 주유소·세차장· 정비소 지원인력, 군(軍) 인력 역시 대회의 일등공신이었다. 또 중앙부처와 전국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도 3,731명의 단기지원인력이 파견돼 대회 운영에 필요한 손을 거들었다.

전남도청에서 파견된 김덕룡(29)씨는 “전남 무안에서 평창은 8시간 거리지만 올림픽에 힘을 보탠다고 생각하니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취재단=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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