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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홍천]홍천 남산유치원 예산 재심의 촉구

남산초교 학부모들 성명

2020년 개원 차질 우려

신설부지 재선정 등 요청

교육청 “도의회 등과 협의”

【홍천】속보=홍천 남산유치원(가칭) 신설 예산이 도의회에서 삭감(본보 지난 18일자 14면 보도)된 것과 관련, 지역에서 예산 재심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홍천 남산초교 및 병설유치원 학부모들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도의회에서 남산유치원 신설 예산을 전액 삼각해 2020년 3월 개원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도교육청과 홍천교육지원청은 남산유치원 신설 부지가 빠른 시일 내에 재선정돼 유치원 신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의회는 단설 유치원 신설은 사립유치원(어린이집)과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고 신설 유치원 예정 부지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이에 홍천교육지원청은 도의회의 지적 사항을 고려, 보다 넓은 대체 부지 물색에 들어갔다. 부지를 확보하는 대로 유치원 신설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신설 예정인 남산유치원은 현재 남산초교 내에 있는 병설 유치원의 공간이 비좁아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7학급 규모의 단설 유치원으로 추진돼 왔다. 남산초교는 병설 유치원뿐만 아니라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초등학생들까지 포화 상태로 단설 유치원 신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홍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넓은 면적의 대체 부지를 찾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도교육청,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영기자 kyjang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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