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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긴 겨울·부지매입 무산 영향 농어촌 통합관사 완공 지연

13개동 153세대 아직 입주 못해

12개 시·군 교직원·가족 불편

도교육청 “8월 이전 입주 추진”

벽지학교 근무 환경 개선 사업으로 추진된 농어촌 통합관사의 완공이 늦어지면서 교원 가족 등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새 학기부터 29개동 310세대에 교직원과 가족이 입주하는 통합관사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20일 현재 완공은 절반에 그쳤다.

완공이 늦어지면서 13개동 153세대가 아직 통합관사에 입주하지 못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442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5월부터 12개 시·군에서 관사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이어진 역대급 추위와 긴 겨울로 공사가 지속되지 못했다. 또 일부 군 지역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부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거나 부적합 판정 등의 이유로 부지가 변경돼 일정이 지연됐다. 도교육청은 빠르면 오는 6월, 늦어도 8월까지는 통합관사를 완공해 입주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관사 완공 지연으로 일부 교직원과 가족들이 구 관사 등에 살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농어촌 통합관사를 서둘러 완공해 8월 이전에 입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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