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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교는 춘천시 동면 월곡리 입구에 있는 다리다. 누구는 달을 씻는다고 세월교라 하고 누구는 세월을 낚는다고 세월교라 부른다. 춘천에 사는 사람들에게 세월교는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각인돼 있다.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애꾸눈 차가 세월교 위에 나타났다. 한 눈을 감고 조용히 미끄러져 나간다. 두 눈을 뜨지 않아도 가는 것이 세월인가 보다. 현재 이 다리는 소양7교가 개설되면 세월교라는 이름처럼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존폐 위기에 있다.

김남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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