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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협동조합식 노인 돌봄공동체 구축”

무위당학교 토론회서 제안

【원주】고령화 시대 체계적인 복지 시스템을 위해 원주협동조합식의 돌봄공동체를 꾸리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협동조합이 활성화된 원주에서 지역만의 특화된 노인돌봄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무위당학교(교장:황도근 상지대 교수)는 17일 원주신협에서 고(故) 무위당 장일순(1928~1994년) 선생 24주기를 맞아 '원주협동조합식 돌봄공동체 실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송정부 상지대 명예교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인은 만인을, 만인은 일인의 복지를 위해 일하며 협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복지체계”라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 혹은 조합원 등 복지 요구 및 욕구 당사자들이 돌봄체계를 구축해 돌봄봉사자(지역사회 민간자원)와 노인돌봄 수요를 연계시키면 노인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 주체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생활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모임이나 단체의 구성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사회복지 협동체·연합체로서의 네트워크(가칭 원주사회복지협동조합협회)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무위당사람들(이사장:성락철)과 무위당 만인회(회장:이경국)는 19, 20일 이틀 동안 원주역사박물관과 소초면 수암리 장일순 선생 묘역에서 무위당학교 전국포럼을 비롯해 무위당 만인회 총회,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초청 특강, 추모행사 등을 진행한다.

오윤석기자 papersuk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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