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교육

“색동옷 입힌 지촌초교 학생들 감동받길”

작은학교 외벽 도색사업

◇강원교육희망재단과 재능기부 협약을 맺은 김재식 대표와 직원 등 20여명은 지난 19일부터 춘천시 사북면 지촌초교를 찾아 외부 도색작업에 들어갔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작은 학교에 색을 입히는 키다리 아저씨들의 감동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폭우가 그친 뒤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낸 지난 19일 아침 춘천을 출발, 화천을 향해 가던중 춘천시 사북면 사북우체국 인근에서 오른쪽 사잇길로 빠져 지촌초교에 들어갔다. 2층으로 된 학교 건물 앞과 옆에는 대형 크레인 트럭 5대가 웅웅 거리며 가동하고 있었고 각 크레인에는 2, 3명씩 올라가 외벽을 흰색으로 칠하고 있었다.

지난 4월 강원교육희망재단(이사장:현원철)과 재능기부 협약을 맺은 김재식(42) 대표의 첫 작은학교 외벽 도색사업이다. 양양에 사는 김 대표는 최근 화천을 향하던 중 우연히 지촌초교를 방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첫 사업지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희망재단의 도움으로 직원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다”며 “연휴가 끝난 23일 등교하는 아이들이 새롭게 변한 학교를 보고 감동할 모습을 생각할수록 힘이 난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