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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내달 4일 원주여성영화제…영화 20편 무료 관람

【원주】도내 유일의 여성영화제인 원주여성영화제가 다음달 4일 개막한다.

원주여성민우회와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7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구 원주여고 진달래관에서 '2018 원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원주여성영화제는 올해가 7회로 영화를 통해 여성의 삶에 주목하고 지역 내 여성주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화 상영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확대·개편된다.

개막작 '소공녀'를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누구나 단편 섹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여성의 삶을 담은 영화 20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밤의 자유를 즐길 권리를 빼앗긴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통금'과 브라질 여성 폭력의 진실을 밝히는 캠페인 영화 '말하기의 힘'이 상영된 뒤에는 관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토크'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직접 한 다큐제작워크숍 수료작들도 영화제의 마지막 상영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산문집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의 저자인 은유와 '페미니즘 리부트'의 저자인 손희정 평론가가 진행하는 '페미 특강'을 비롯, 플리마켓, 대안 생리대 만들기 등 강원인권사무소, 시가정폭력·성폭력사무소, 시여성친화도시, 시성문화센터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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