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 총선
  • 총선
  • 총선
  • 총선
강릉

[강릉]`미세먼지 적은 영동' 인구유입 늘어

청정지역 인식 10개 시·군 건강목적 인구 이동 증가

지자체간 협업 통해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필요 제기

【강릉】영동지역에 '건강'을 목적으로 한 인구 유입이 늘고 있어 의료 서비스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윤승완 한국은행 강릉본부 과장의 '영동지역의 인구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영동지역이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을 덜 받는 청정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영동지역 10개 시·군 모두에서 건강 목적의 인구이동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순유입 규모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동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환경기준치 초과 횟수는 2016년 4.3회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이는 수도권(서울 7.7회, 경기 13.6회) 및 영서지역(8.3회)에 비해 초과 횟수가 절반 이하에 그치고 있다.

2010년 이전에는 영월, 평창, 정선 등 내륙지방이 건강 목적 이동의 주요 순유입 지역이었지만 2011년 이후에는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인근 지역으로의 전입도 증가했다.

이 같은 건강 목적의 유입인구 증대를 위해 의료 및 재활 관련 지역대학, 지역 내 연구기관, 호텔 등 숙박시설, 지자체 간 정보교류 및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업 등 의료 서비스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윤승완 과장은 “대형 의료기관 및 관련 시설 유치를 통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는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