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평창

[평창]1천억 올림픽도로 비만 오면 흙탕물로 뒤덮여

◇2018평창동계올림픽 인력 수송을 위해 신설된 군도 14호선 진부역 진입도로가 약간의 비에도 농경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개선이 시급하다.

평창 진부역 진입로 인근

통행불편·안전사고 위험

군 배수로 개선사업 추진

【평창】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수송차량 운행을 위해 신설한 군도 14호선 진부역 진입도로가 적은 양의 비에도 도로 위 농경지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뒤덮여 개선이 시급하다.

평창군에 따르면 군도 14호선 진부역 진입도로는 1,000억원을 들여 진부면 호명리~대관령면 용산리 9.03㎞ 길이에 터널 3개소와 교량 7개소를 설치한 신설도로다.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와 관중 수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올림픽이 이후인 올 5월17일 시간당 6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도로 사면의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려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군과 시공사측은 마대쌓기 등으로 응급조치를 했지만 약해진 지반으로 인해 적은 양의 소나기만 내려도 도로 위 밭의 토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상황이어서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군은 토사 유출 방지 계획을 수립하고 7억원을 들여 토사가 유입되는 구간에 배수로 및 전석쌓기 등 배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도로 위 농경지에서 토사가 흘러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미관도 해치는 만큼 배수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