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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폭염·가뭄에 댐·저수지 바닥 영서 저수율 50% 붕괴 위기

장기간의 폭염과 가뭄으로 도내 댐과 저수지가 마르고 있다.

K-water에 따르면 소양강댐은 15일 오후 저수위 176.56m, 저수율 54.4%를 기록해 7월 중순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7월 37%로 출발한 저수율이 꾸준히 비가 내리면서 8월 중순에 이르러 71%로 2배가량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횡성댐도 현재 저수율이 54.9%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73.8%에 한참 모자란다.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상 영서지역 내 저수지는 이날 양구 월운 50.6%, 원주 흥업 52.3%, 횡성 52.5%, 홍천 좌운 57.7% 등 50% 안팎을 보이고 있다. 이달 영서 일부 지역은 국지성 소나기가 내렸으나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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