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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삼척]문해 학습자 도내 첫 시집

삼척 전옥화씨

늦깎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전옥화(72·사진)씨가 도내 문해학습자로는 처음 시집을 출간, 화제다.

삼척시 도계읍 초등 학력인정 성인 문해교육 3단계에 재학 중인 전씨는 최근 '바람같이 지나간 세월'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출간했다.

탄광촌에서 칠십평생을 살아오면서 배움에 대한 간절함을 글자꽃으로 피워낸 진솔한 이야기 60여편의 글이 수록돼 있다.

전씨는 “뒤늦게 한글을 배우면서 글쓰기까지 하게 돼 꿈을 이뤘고, 너무 기쁘다”며 “배움의 끝이 없다는 것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금조 도계읍장은 “시를 쓰는 꿈을 이룬 전씨를 보고 문해학습자들이 희망을 갖게 됐다”고 했다.

삼척=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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