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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철원]美 한인 3대 애국지사 박용만 선생 추모제

내일 철원 월하리 생가터

항일 독립투쟁 업적 기려

【철원】일제강점기 미국에서 항일 무력투쟁에 앞장선 철원 출신 독립지사 우성(又醒) 박용만(朴容萬·1881~1928년) 선생을 기리는 90주기 추모제가 17일 오후 2시 선생의 생가터인 철원읍 월하리 현지에서 열린다.

철원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이소진)가 지역 사회단체로는 처음 마련하는 이번 추모제는 1928년 10월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피살된 선생의 업적과 생애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 박용만 선생의 선양사업은 그동안 '우성 박용만 선생 기념사업추진회', 박용만 기념재단(회장:박상원) 등 여러 단체가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에서는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회장:윤경호)가 수차례 박용만 선생의 생가터인 철원읍 일대를 방문하는 등 가장 활발한 선양 및 추모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민 철원독립기념사업회 부회장은 “향토 출신의 걸출한 독립운동가가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참배행사를 시작으로 추모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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