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홍천 산소길 걷기행사

동면 수타사~용담 구간 도보

완만한 평지 가족·연인 선호

홍천군민들의 산소길 걷기행사가 오는 20일 동면 수타사 생태숲 산소길에서 펼쳐진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 홍천군, 군새마을회, 홍천신협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주민들에게 명품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수타사 입구 생태숲교육관 주차장에 모여 몸풀기 운동을 한 뒤 출발, 수타사~공작산생태숲~궝소~용담을 지나 다시 생태숲교육관으로 돌아오는 1시간30분 코스에서 힐링을 하게 된다.

이 코스는 완만한 평지 형태로 짧은 시간에 오솔길, 계곡, 깊은 숲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 8월 선정한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35만명 등 2009년 개장 후 지금까지 누적관광객이 150만명을 넘는다.

산소길 걷기 참가자에게는 각 기관·단체에서 후원한 기념품이 증정되고 수타사는 떡과 국수를 공양한다.

군 관계자는 “수타사 산소길은 명품 코스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린다”며 “걷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힐링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장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