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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영월]동강시스타 매각 대금 높은 관심

주관사 6일 매각 공고 게시

4~5개 업체 인수 관심 보여

매각가 500억 전후로 전망

【영월】영월지역사회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강시스타의 매각 대금을 놓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강시스타는 자산가치만 1,000억원이 넘으면서 현재 4~5개 업체에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강시스타 매각 주관사는 PwC삼일회계법인이다. 동강시스타는 지난 6일 홈페이지 등에 매각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 입찰 형식으로 추진된다. 20일 인수의향서(LOI)를, 다음 달 6일 최종 입찰서를 접수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연내 안에 투자계약을 체결,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수려한 동강을 배경으로 한 입지 조건 및 300실 규모의 콘도, 골프장, 스파를 갖추고 있어 매물로서는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와 30분 거리에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리조트 전문업체가 운영할 경우 충분히 경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동강시스타 매각가가 변제 채무(200억원) 등을 포함해 500억원 선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유찰이 계속될 경우 300억원대에서 매각 대금이 결정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지적도 일고 있다. 국내 굴지의 리조트업체가 인수전에 참여할지 여부도 관심 사항이다. 박찬성 동강시스타 대표이사는 “빠른 시일 내에 고용승계 및 투자 확대를 약속하는 기업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회사를 정상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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