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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양구]軍항공대 확대 반대 서명운동 시작

◇양구군의회 안대리 비행장 항공대대 확대 반대특별위원회가 안대리 항공대대 확대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양구군의회 반대특위

남면 화합잔치서 열어

안대리 인근 피해 조사

【양구】속보=양구군의회 양구읍 안대리 비행장 항공대대 확대 반대특별위원회(이하 반대특위)가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올 8월9일 김철 위원장, 임경열 간사를 선임하고 출범한 반대특위는 지난 15일 남면면민 화합한마당잔치가 열린 용하체육관에서 주민들로부터 비행장 항공대대 확대 반대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개최된 육군 3군단의 주민설명회에서 군부대 측이 소음 방지대책을 제시하면서 항공대 확대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본보 지난 15일자 16면 보도)을 밝히자 곧바로 반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철 위원장은 “그동안 비행장 이전에 대한 요구를 묵살해 온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주민들의 엄청난 피해가 불 보듯 뻔한 데도 헬기대대 확대를 강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고 비행장을 민가가 없는 곳으로 이전하라고 주장하는 만큼 의회 반대특위도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반대특위는 앞으로 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안대리 등 비행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60년 가까이 겪어온 소음, 먼지 등의 피해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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