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철원

[철원]물 위를 나는 수천마리 철새떼 감탄

철원 산소길 걷기대회

◇2018 철원 산소길 걷기행사가 지난 17일 오후 철새도래지인 학저수지 생태탐방로 4.5㎞ 구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학저수지 생태탐방로

행사 400여명 참가 성료

각종 체험 마련돼 호응

기념품·간식 제공 눈길

2018 철원 산소길 걷기행사가 지난 17일 오후 철새도래지인 학저수지 생태탐방로 4.5㎞ 구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종 철원군수, 김갑수·김선례 군의원, 정일산 철원군축제위원장, 맘카페인 '행복 놀이터(대표:이호명)' 회원 등 가족단위 위주의 주민 및 관광객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철원군과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군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걷기대회는 학저수지 학마을펜션 앞에서 출발해 탐조원, 갈대원, 물꽃습지원, 등 학저수지 주변 생태탐방로를 일주했다.

참가자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저수지 위를 비상하는 수천마리의 쇠기러 떼와 물가에 앉은 청둥오리 떼 등에 감탄하며 1시간30여분에 이르는 코스를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프로그램인 캐릭터 댄스와 마술공연, 장우혁 화백의 달콤한 탕후루 만들기 및 두루미 판화 체험, 철원종이문화교육원의 재미있는 슬라임 만들기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만들기 등의 체험장이 마련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 출발 지점에는 군보건소가 치매 극복을 위한 부스를 운영하며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쪽에서는 뜨끈한 어묵과 철원오대쌀 뻥튀기, 커피, 녹차 등을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현종 군수는 “올해 산소길 걷기 행사에는 다른 때와 달리 도시에서 이주한 주민이 많은 맘카페 회원들이 가족단위로 대거 참가해 뜻깊었다”고 했다.

철원=이정국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