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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동해]“남북경협 물꼬튼 교류협력 일번지”

심규언 동해시장 기자회견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

교류협력 지역 역사성 강조

【동해】동해시가 금강산 관광 20주년을 맞아 남북교류의 역사성 찾기에 나섰다.

심규언 시장은 최근 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구 금강산터미널)에서 금강산 관광 2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980년 시 개청이후 남북교류 창구 역할을 해 오고 있는 동해시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심 시장에 따르면 시는 동해항을 통한 금강산 관광, 2018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한 북한 예술단원의 묵호항 입항, 1984년 북한의 첫 수해지원물품 지원, 1995년 남한의 수해 지원 등 남북 해빙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년 전인 1998년 11월 현대금강호가 관광객 800여명 등 1,365명을 싣고 금강산을 향해 출항하면서 한반도 분단 이후 남한에 거주하는 일반인이 관광 목적으로 북한지역에 들어가는 첫 시발점의 역할을 했다.

이에 앞서 1984년 9월 3만5,000톤의 북한 시멘트가 동해항을 통해 반입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12월~1995년 3월까지 북한산 모래 10만9,000톤이 동해항을 통해 반입, 1995년 6월과 10월 남한쌀 4,600톤이 동해항에서 북한 청진항으로 보내졌다.

2002년 경수로사업 당시 현대건설에 발전소나 해양구조물에 주로 쓰이는 5종 내황산염 시멘트를 지원하는 출발지로도 동해항은 이름을 올렸다.

심규언 시장은 “남북의 해빙을 이끈 동해항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남북경협에서 동해시가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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